(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닭고기 업계의 비수기로 통하는 12월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문용 대표)의 ‘토종닭훈제’ 제품이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림 토종닭훈제 제품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전국 이마트 모든 지점을 비롯한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 결과 마트 입점 2주 만에 4만개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하림에 따르면 여름철 ‘삼계탕 시즌’이 아닌 초겨울에 닭고기 제품이 인기 있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최근 적극적인 시식 프로모션을 진행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빠르게 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품을 직접 시식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이 뛰어나고 조리가 간편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토종닭훈제는 국내산 토종닭을 엄선해 국산 참나무(Oak) 톱밥에 통째 훈연한 닭고기 제품으로 참나무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스며들어 닭고기에 깊은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60일 이상 하림의 노하우로 길러낸 하림 토종닭은 일반 육계 품종에 비해 활동량이 많아 지방이 적고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프라이팬 또는 오븐으로 쉽게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
하림은 소비자들의 인기와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맞이 특별할인을 펼칠 계획이다. 이달 18일부터 2주간 전국 이마트 지점에서 하림 ‘토종닭훈제’ 제품 15만개를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며, 특히 연말연시 색다른 파티 메뉴를 준비하는 주부들이라면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철 하림 마케팅팀 실장은 “비수기에 예상치 못한 인기로 24시간 생산라인을 풀가동해도 물량이 부족할 정도”라며 “이번 제품을 통해 전국의 모든 이마트 지점에 토종닭을 공급하게 돼 토종닭 농가에도 도움을 주고, AI와 수입 닭고기로 힘든 국내 닭고기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림 ‘토종닭훈제’는 이마트 전 지점과 주요 대형유통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개당 1,350g, 가격은 1만2000원 대.
gidae@nspna.com, 황기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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