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국민 대화합을 촉구하는 워킹(Walking) 페스티벌이 오는 20일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세계걷기운동본부는 1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20일(토) 오후 2시에 개최되는 88서울올림픽 20주년 기념 ‘국민화합걷기축제’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I LOVE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88서울 올림픽의 모태였던 ‘화합’과 ‘전진’ 이라는 의미를 되새겨 그때의 그 감동을 실현하고 나아가 세계인의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세직 세계걷기운동본부 총재는 “이번 국민화합걷기 대국민 축제는 화합과 전진을 표방한 88서울 올림픽의 감동 재현을 통해 온 국민이 다시 하나될 수 있는 구심적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올해 11월11일 ‘제2회 세계걷기의날’에는 범국민적인 경제살리기 걷기 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11월11일에는 뉴욕에서 세계걷기 대회를 열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UN 세계걷기의날 제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총재는 이어 “세계걷기운동본부는 이번 축제를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 1만명 이상의 참가 유도, 공익적·문화적·경제적인 축제 브랜드의 장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대국민 화합을 위한 국민화합걷기축제의 태동을 선포하고 한국에서 시작된 걷기 문화 운동의 세계적인 보급과 확산을 이루기 위해 지구촌의 현안인 기아 퇴치와 인권 보호, 세계 평화, 지구온난화 등의 테마를 이슈화한 캠페인 등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민화합걷기축제는 ▲ 역대 올림픽메달리스트와 시민들이 함께 올림픽공원 내 희망·낭만·문화·화합·추억의 5가지 테마로 구성된 길 4Km를 돌며 올림픽 20주년을 기념하고 화합하는 1부 걷기축제 ▲ 교통방송 주관으로 펼쳐지는 2부 인기가수 축하공연 ▲ ‘88서울올림픽 20주년 기념 국민화합 걷기축제’의 홍보와 후원에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3부 VIP 리셉션 행사로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강원도 동해시 동해문화원에서 어린이 18명을 포함한 25명의 ‘동해학춤 공연단’ 이 펼치는 ‘학춤 퍼포먼스’와 세계걷기운동본부에서 개발한 ‘팔팔하게 걷는 건강 체조’를 시민들과 함께 하는 ‘8811체조 시범 및 공연’ 등의 특별행사도 준비된다.
또 본 행사에 앞서 열리는 사전행사에서는 언더그라운드와 신인 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축제장 일원에서 페이스페인팅 및 키다리 삐에로의 풍선마술 등이 펼쳐지며, 걷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88서울올림픽 추억의 영상이 상영된다.
참가방법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8811.or.kr)와 롯데홈쇼핑(www.lotteimall.com)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티셔츠와 생수가 제공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세직 총재를 비롯해 대한체육회 이연택 회장, 세계걷기의 날 조직위원회장인 노재동 은평구청장, 홍보위원장으로 선정된 가수 패티김과 방송인 신동엽, 홍보대사로 위촉된 2008 베이징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선수를 포함한 서울시청 소속 펜싱선수 7명과 올림픽 경보 종목에 출전했던 김미정 선수(울산시청 소속)가 참석했다.
박세직 총재와의 인연으로 ‘국민화합걷기축제’ 홍보위원장에 위촉된 패티김은 “불경기로 침체된 국민에게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걷기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화합할 수 있고 자신의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 적극 홍보에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패티김과 함께 홍보위원장에 선임된 신동엽은 “선천적으로 관절이 약한 편이어서 어릴 때부터 관절에 관심이 많았다”며 “걷는 것은 모든 운동의 기본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노화방지와 수면연장에 도움을 주는 걷는 습관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대한민국 대표 유통경제 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