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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없이 피아노독학…군인들도 여가생활로 즐겨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8-08-20 17:46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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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피아노 없이 피아노를 독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일반인은 물론 군인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직트리(www.adventure.co.kr)의 성인 피아노 독학하기 과정이 바로 주인공. 이 과정은 대학생, 직장인, 중년층, 노년층까지 취미생활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군인들에겐 여가생활의 하나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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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훈련생활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건반을 직접 구입하고 고참들을 설득해서 6개월간 피아노를 배운 이모군(24, 의경)은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성인을 위한 피아노 어드벤쳐 1~2권을 마쳤다.

지금은 제대를 해 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즐기고 있다. 이 모군은 “독학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인터넷상으로 숙제를 점검해 주고(미션수행제도) 궁금증과 고민도 상담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혼자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나 답답했던 점들을 전문가가 도와줘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며 “악보는 잘 읽고 리듬도 정확한데 연주를 하다 보면 팔이 아프고, 연주가 부드럽지 못해서 아쉬움이 늘 남아 있었는데 독학 프로그램을 통해 자세한 테크닉 설명도 들을 수 있었고 연주 동영상을 참고해서 연주하다보니 연주가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모군은 “교재와 함께 들어있는 CD는 피아노 공부에 빼놓을 수 없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있다. 악보만 보고 연주했을 때는 어떤 멜로디인지 감이 잘 안 잡히고 템포가 느려지는지 빨라지는지 스스로 체크하기 어려웠는데, CD를 듣고 리듬치기 연습도 해보고 CD에 맞춰 연습을 하니 취약한 부분을 발견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모군은 피아노를 직접 구매해 실전 연습까지 하고 있다.

1~2권까지 성인 피아노 독학하기 과정을 마친 후 직접 점검을 받으러 뮤직트리를 방문한 30대 윤 모 군의관은 주변 고참과 후배들에게 피아노 배우기를 권하고 있고 같이 연습을 하기도 한다. 윤 모 군의관은 향후 군인 음악회도 계획 중이다.

그는 피아노 독학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취미생활을 가지게 된 것도 좋았지만 여자 친구를 위한 이벤트를 실행에 옮길 수 있어 더욱 기쁘다.

윤 모 군의관은 “멋진 레스토랑에서 여자친구에게 ‘사랑하기 때문에’를 연주해주었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두근거린다”며 “선곡에서 연습과정까지 독학하기 담당전임강사님의 조언을 받을 수 있었고, 격려와 상담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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