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태블릿PC에서 MS오피스, 아래아 한글,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PC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별도 설치 없이 태블릿PC, 스마트폰, 맥(Mac)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앱(Cloud App)’는 기업이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PC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앱은 실행과 동시에 SK텔레콤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접속해 단말이나 운영체제(OS)에 관계 없이 PC용 소프트웨어를 PC 환경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단순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구별되는 진정한 클라우드 서비스.
따라서 ‘클라우드 앱’만 구매하면 별도의 다운로드나 설치 필요없이 PC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를 다른 PC,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 기반 스마트폰, 태블릿PC, 초슬림 서버 기반 노트북 씬클라이언트(ThinClient)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앱 서비스는 이용자 뿐 아니라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하기를 원하는 기업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으로 웹기반 사내업무를 활용하거나 태블릿 PC로 기존 PC 업무를 대체하고자 하는 기업, 종합적으로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별도의 모바일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 없이 웹 기반의 사무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앱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일반 PC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고, 모바일 단말기에서는 T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다운받아 실행 후 로그인해 가입자에게 할당돼 있는 소프트웨어 목록을 선택하면 해당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
파일을 불러와 읽는 것은 물론 수정해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국내 사용자 환경에 맞게 대부분 기업에서 이용하고 있는 ‘액티브X(Active X)’ 등도 잘 구현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앱을 이용하는 기업은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스토리지 용량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Ms오피스, 아래아 한글 등 14개 범용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며 내년 1분기까지 30종류로 확대할 계획이다.
요금은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종류/개수와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다르다. 월 단위로 변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기본료인 1만3900원(가입자 당)에는 익스플로러와 500MB의 저장요량이 제공된다. 2만7900원(가입자 당)이면 MS 오피스 스탠다드(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앱(Cloud App)’ 서비스는 가상화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틸론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이 공동 구축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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