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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까

기아차, 양산형 전기차 ‘레이EV’…1회 충전 139km 주행

NSP통신, 이성용 기자, 2011-12-22 10:16 KRD7
#기아차 #양산형전기차 #레이EV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성용 기자 = 기아자동차가 출시한 전기차 ‘레이 EV (RAY EV)’는 지난달 출시한 신개념 미니 CUV 레이에 50kw의 모터와 16.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인 레이 EV는 일반 차량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양산형 고속 전기차가 됐다. 전기차 양산체제는 일반 차량과 같은 조립 및 품질 점검 과정을 통해 안정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레이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3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5분, 완속 충전시 6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는 현행 도심주행모드결과 기준이며, 내년부터 적용되는 신규정 5 사이클 복합연비 기준으로는 91km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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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30km/h 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15.9초로 1,000cc가솔린 모델보다 빠르다.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변속기가 필요 없어 변속 충격이 전혀 없으며 시동을 걸어도 엔진 소음이 없는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한 1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춰 차량 운행기간 동안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10mm에 축거(휠베이스) 2520mm로 전장과 전폭, 축거는 레이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전고는 10mm 높다.

레이 EV에는 옆면에 전기차를 뜻하는 ‘EV’ 데코테이프와 뒷면에 차명과 함께 EV 엠블렘이 적용됐고, 주행시 저항을 줄일 수 있는 공력개선 휠이 장착됐다.

차량 앞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의 커버에는 220V 전원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완속 충전구가 적용돼 있고 전용 급속 충전 포트는 운전석 뒤쪽 주유구 자리에 장착됐다.

계기판에는 모터 동작 및 배터리 잔량과 충전상태를 보여주는 전기차 전용 클러스터가 적용됐으며, 6에어백은 물론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및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를 기본화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충전 인프라 표시 내비게이션을 적용,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가 표시되며, 전기차의 에너지 흐름, 에너지 사용현황도 표시해준다.

레이 EV는 경차 혜택과 동일한 취득세 면제, 고속도로 및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레이 EV의 소량 양산에 이어 내년에는 2500대를 생산해 정부 및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는 500여개의 급속/완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정부 및 관계 기관에서는 이를 내년까지 31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용 NSP통신 기자, fushik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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