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KT(회장 이석채)의 ‘키봇2’는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어린이까지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로봇이다.
키봇2는 KT와 아이리버가 함께 개발한 로봇단말에 교육/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결합된 제품이다. 단말의 성능을 살펴보면, 안드로이드 OS 기반에 1GHz CPU, 7인치 와이드스크린, 최대 60인치 크기의 빔프로젝터, 500만화소 카메라, 음성인식 기능을 갖춰 다양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기는데 최적화 돼 있다.
키봇2 특징은 교육콘텐츠, 멀티미디어 기능, 빔프로젝터, 음성/터치 인식, 증강현실을 이용한 체험영어학습, 홈 모니터링, 자율주행기능 등으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콘텐츠는 키봇2의 콘텐츠 스토어인 ‘키즈샵’을 통해 제공되며,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부모가 선별해 제공 가능하다.
유아용 VOD로 한솔 한글나라, 뽀로로의 대모험, 구름빵 등 8300여편과 초등학생용 VOD로 두산동아 교과내신, 국가영어능력평가 대비강좌, 오바마 만든 초등교과 등 3400여편으로 총 1만여편이 넘는 VOD가 월 이용료에 포함돼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이기 때문에 올레마켓, 안드로이드마켓, 아이튠즈 등 콘텐츠 스토어에 있는 ‘Why? Kids시리즈’, ‘두산 초등 학습 용어사전’ 등 유명 인기 교육앱 600여개를 제공하며, 월 이용료에 매월 5개를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포함돼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으로는 키봇2의 머리 뒷편에 빔프로젝터가 달려있어 디스플레이 스크린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화면을 벽면이나 천청에 비춰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또한 HDMI 단자를 통해 TV와 연결해 이용할 수도 있다.
음성/터치 인식 기능은 미리 지정된 140여 개의 단어로 키봇2를 움직이게 하거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으로’ 라고 이야기하면 앞쪽 방향으로 움직이고, ‘엄마’ 라고 이야기하면 엄마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또한 키봇2 몸체 부위마다 여러 가지 표정과 행동반응이 내장돼 있어 아이들이 만질 때 마다 다르게 반응을 보여줘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다.
체험영어학습은 ‘터치터치 잉글리시’ 게임을 실행해 화면 속에 직접 들어가 온몸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증강현실의 기술을 이용한 기능이다.
키봇2의 카메라가 실행자의 모습을 비추면 실행하는 사람의 모습이 키봇2의 화면 속에 나타나고 몸으로 화면에 보여지는 영어단어를 직접 만져 운동을 하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홈 모니터링은 외부에서 키봇2로 전화를 걸어 키봇2를 원격조종 하여 집안 내부의 상황을 지켜볼 수 있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 음성 녹음/재생, 사진촬영, 노래방 기능을 갖추고 있다.
키봇2의 요금은 통화, 콘텐츠(키즈샵), 로봇응용 서비스 등의 서비스 이용료 1만5000원과 단말 할부금 2만9000원을 모두 포함해 월 4만4000원(VAT별도, 2년 약정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레인터넷과 결합시 홈허브가 같이 제공돼 가정에서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 4월 스마트홈의 첫 번째 서비스로 키봇1을 출시해 4개월 만에 1만대를 판매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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