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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대 은행장에 서호성 한국타이어 부사장 최종 추천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1-01-18 11: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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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후보자 (케이뱅크 제공)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후보자 (케이뱅크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케이뱅크에 처음으로 KT 출신이 아닌 인사가 은행장으로 추천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내외부 후보 인사에 대한 치열한 토론 끝에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추위는 총 3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서류 접수, 자격 심사, 평판 조회, 최종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차기 CEO 후보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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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이후 1992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베인앤드컴퍼니(Bain&Company) 이사,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WM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쳤다.

2003년에는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신용카드 대란 파동 중 턴어라운드(Turn Around) 전략으로 흑자 전환까지 이뤄낸 주역으로 꼽히며 2005년에는 마케팅본부장으로서 ‘알파벳 카드’ 마케팅 도입 등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시장점유율(M/S)을 높였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HMC투자증권의 전사 기획을 담당하며 인수합병(M&A) 이후 조직 안정화를 주도하면서 성장 기반을 닦았다.

이후 한국타이어에선 전략기획부문장 및 미주본부장, 전략&마케팅총괄 부사장 등을 지내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ᆞ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며 “여기에 투자 유치 및 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서호성 후보자는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 후보자는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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