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25일 오전 연합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30명이 참석해 성회 됐다. 총회에서는 감사보고, 부회장·이사 선출 등의 일정이 진행됐다.
감사보고에서는 크게 3가지 내용이 부각 됐다.
첫째, 연합회에는 미납회원·장기미납회원들이 많다. 이에 협회는 이들에 대해 자격 박탈·연합회 사업 참여 금지 등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둘째, 지역회는 연합회에 사업계획 및 결과 등을 보고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행실적이 저조하다. 이에 연합회는 지역회가 보고 의무를 성실히 다 할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셋째, 연합회 임직원의 퇴직금 운영 점검결과 충당 현금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퇴직금 현금 충당금의 철저한 별도통장 관리 등을 검토해야 한다.
부회장·이사 인사로는 각각 5명, 8명 발표됐다.
이날 선출된 부회장은 ▲한국사진앨범협도조합연합회 성철현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임원배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 사상철 ▲한국주유소협회 유기준 ▲한국화원협회 박운호다.
선출된 이사는 ▲대한숙박업중앙회 정경재 ▲한국계란유통협회 김낙철 ▲한국공구철물산업협동조합 송치영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 박복수 ▲한국베어링판매협회 박병철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이종복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이기재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권혁환이다.
이후 총회 막바지에 이르자 최 연합회장이 “개인적으로 ‘신상발언’을 하고 폐회하겠다”고 입을 열며 중대발표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가운데서도 연합회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저는 오늘 총회를 마지막으로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아시겠지만 여러분들의 힘으로 소상공인들의 힘을 모아 ‘소상공인 기본법’제정을 이뤘다”며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이 당당하게 제 역할을 하며 목소리를 내고 요구할 수 있게끔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히 여러분들에게 (앞으로의)격려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리기도 부끄럽다”며 “더 낮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이 임기 만료를 10개월 남겨놓고 사퇴하며, 당분간은 김임용(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권한 대행이 최 회장의 업무를 대행한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