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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정부 빌미삼아 회피 아닐 것”…추후 만남 기대

NSP통신, 양채아 기자, 2019-01-14 17:0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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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양채아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청와대의 ‘경제단체 정책 간담회’에 초청받지 못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치권의 따돌림이라는 해석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의 의견을 직접 들어봤다.

관련 업계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초청 간담회’에 소상공인연합회가 초청을 받지 못한 것을 두고 정부가 또 다시 소상공인연합회와 거리 두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해 12월 31일 최저임금 문제로 헌법소원 청구를 하면서 정부와 갈등을 빚자 청와대가 연합회를 간담회에 배제했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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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대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 7일 신년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는 법정 경제단체인데도 지난해도 초대받지 못했고 올해도 아직 공식적인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우연의 일치라면 다행이지만 정부의 초대에 소상공인연합회가 빠진 것이 이번뿐만 아니라는 점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청와대 중소벤처기업인·소상공인 등이 참석하는 만찬 행사에 초대되지 못했고 올해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초청 간담회에 초청받지 못했다.

지난해 4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식에 700만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연합회 추천 인사가 빠져 배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그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사업 설명회에 소상공인연합회가 참석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중기부 내의 왕따라는 소문도 나돌았다.

작년 11월에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정부와 고용노동정책, 경제·사회 정책을 협의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으로 검토되지 않으면서 ‘패싱’ 논란이 또 다시 일기도 했었다.

이러한 정부의 소상공인연합회 패싱 논란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의도적으로 빠졌다기보다 추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따로 만날 계획이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문제 제기해 초대에서 배제됐다는 업계 평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빌미를 삼아 회피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향후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까진 만남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며 “앞으로 청와대와의 만남이 진행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청와대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작년처럼 올해도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양채아 기자, uiui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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