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과 근로자간 상생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정부에 촉구하고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26일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근로자 상생정책’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일자리 3대정책’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했다. 연합회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있을때까지 시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승재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소문을 통해 “새정부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3대정책’이 소상공인들의 처지와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속도전의 기세로 조속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안과 관련해 정부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연약한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감안해 소상공인들의 체질 강화를 선결시키고 단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정부당국에 호소하여 왔다”고 단계적 추진을 주장했다.

소상공인들의 릴레이 1인 시위에 대해 최 회장은 “일자리위원회에서의 소상공인 대표 배제와 신설 중기부의 소상공인정책국 위상 격하 등 정부당국은 실망스러운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시위의 당위성을 밝혔다.

최 회장은 “정부는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과 근로자를 편가르는 정책을 중단하고 진정한 상생 방안 마련을 통해 경제적 약자들의 현실을 동반 개선시켜야 한다”고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부터 국회앞 소상공인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지속하는 가운데 오는 30일에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대표자들이 모인 가운데 정부의 일방적인 일자리 대책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긴급연석회의를 진행하는 등 대응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