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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총연대, 대기업 소상공인 업종 진출 규탄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6-08-05 00:17 KRD7
#자영업자총연대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대기업의 소상공인 업종 진출을 규탄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한 집회를 열였다.

자영업자총연대(소상공인연합회,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300여 단체)의 공동대표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탐욕스런 대기업의 반강제적인 가맹점화를 통해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갑질 횡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또 대기업의 O2O 서비스는 업계 발전이 아닌 시장 괴멸을 우선시하면서 자영업자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타까운 것은 정치권은 민생은 뒤로 하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우리는 불공정을 공정하게 바꿔달라는 것이며 최소한의 생존권 사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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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소위 대한민국 1%인 기득권층 갑질은 여러 형태로 나타났다”면서 골프존과 홈플러스, 편의점 같은 독과점기업의 갑질과 대형유통사의 갑질 등은 대표적인 갑질 사례가 되고 있다며 해당 기업들의 상생의지는 실천으로 나타날 때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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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례를 발표한 김명규 한국시뮬레이션골프문화협회의 부회장은 골프존과 관련해 “골프존은 독과점기업의 책임을 망각하고 자사의 시뮬레이터를 이용하는 골프존 사업자의 생존은 무시한 채 기기 판매에만 열을 올려 모든 주요 도시에 업종의 과밀화를 초래했으며 또한 이러한 시장의 과밀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회사가 어렵게 되자 골프존 사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가맹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백지화하고 반경 100m도 보장이 안 되는 상권을 영업지역으로 제공하는 등 갑의 힘을 이용해 골프존 사업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원선 편의점경영주협의회 부회장은 “유통업계의 갑질 대왕은 홈플러스일 것 같다며 횡포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또한 “편의점 점주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이익이 날 수 없는 구조라서 가맹을 해약하려고 해도 위약금이 8,000만원에 이르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임순희 한국인터넷컨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은 “게임공급사들은 PC방과의 공생은커녕 아직도 불공정한 약관을 무기 삼아 구태의연한 갑을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불공정한 약관의 개정이 시급함을 알렸다.

서정민 대리운전자상생협의회 회장은 “카카오는 메신저의 대표 플랫폼을 이용해 대리운전자와 업계가 어렵게 마련한 질서를 흔들어 놓고 대리운전자 등과는 아무런 협의도 없이 깜짝 쇼로 업역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윤근 서울 남서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대기업의 골목상권 위협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면서 롯데의 다이소나 CJ올리브영 등과 같이 변형된 유통 체인을 보급하는 것은 대기업답지 않은 눈속임이고 꼼수” 라고 비판했다.

문상섭 한국화원협회 회장은 “최근 김영란법 시행등으로 화훼업이 공멸될 위기에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는 영남지역에 새롭게 화원을 입점시키면서 지역 중소규모의 화원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기업 유통사가 화원업종까지 진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현장의 실태를 기초로 해 대기업의 갑질 횡포를 저지하고 불공정약관을 시정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임을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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