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8월 29일 소상공인들의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앞두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소상공인들의 SNS 대화창에 올린 ‘망해서 미안합니다’라는 코멘트가 화제다.
최 회장은 25일 저녁 10시 30분 KBS에서 방송된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엄경철의 심야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한 뒤 소상공인생존권 운동연대 단체 카톡창에 최저임금도 주지못할 바에는 폐업하라고 권고하는 심야토론 한 패널의 주장에 대해 ‘망해서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답변을 올렸다.
따라서 NSP통신은 최저임금도 주지 못할 바에는 폐업하라고 권고하는 주장에 대한 최 회장의 ‘망해서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답변을 여과 없이 소개한다.
◆최저임금도 주지 못할 바에는 폐업하라고 권고하는 주장에 대한 최 회장의 답변
미안합니다. 국가가 정한 최저임금도 맞추기 어렵고 힘들어 해서…망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그러니 그러는 분들은 절대 창업하지 마세요. 우리도 이렇게 망할 줄 몰랐습니다.
국가가 최저임금을 정할 때는 노동자 쪽의 입장만 볼 것이 아니라 영세상공인 쪽의 입장도 보았어야 합니다.
고용주가 인상된 최저임금을 주더라도 기본적으로 그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전제하에 조건에 알 맞는 수준으로 노동자를 알맞게 고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세상공인 가운데 상당수가 인상된 최저임금으로는 현재의 사업을 계속할 수가 없어 직원을 줄이거나 아예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폐업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최저임금을 과도하게 인상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최저임금과 최저생계비를 구분하지 않고 영세 상공인에게 그 책임을 전가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한편 최 회장의 코멘트를 접한 소상공인들은 분노하며 오는 29일 광화문 소상공인 집회를 위해 총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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