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대형 환풍기 설치된 모습 (부여군)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동물복지형 가축사양 기술보급으로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사양관리 개선을 위해 대형 환풍기, 근적외선 히터, 발효사료 배합기 등을 설치해 농가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있어 화제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군내 농가에 시범적으로 도입 설치한 대형 환풍기는 직경이 2m로 기존 직경 1m짜리 환풍기 보다 풍량이 7∼8배 높아 유해가스를 신속히 배출해 호흡기 질병을 조기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또한, 높은 전기효율을 낼 수 있는 고효율 모터를 장착 함으로써 인버터 사용시 전기료를 기존보다 30% 절감할 수 있으며 강하고 풍부한 자연바람을 이용해 쾌적한 축사 환경 조성으로 가축 생산성과 피부질환을 예방해 동물복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발효사료배합기 모습 (부여군)

한편, 발효사료배합기는 사료 이용성을 제고할 뿐만아니라 한우 사육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꾀하고 한우 장내 유해 미생물 억제로 송아지 설사 방지 등 사료 효율을 높일 수 있어 항생제 사용 저감으로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농가 경영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시범사업으로 대형 환풍기와 발효사료 배합기를 도입한 축산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유용 미생물까지 급여함으로써 “축사내 유해가스 저감 및 소화율 향상으로 소화기 질병 등을 예방하고 송아지 폐사율을 낮추는 동시에 고급육, 비육율을 높이는 등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고 말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동물복지 관련 사업을 확대 보급해 축산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artre@nspna.com, 맹상렬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