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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심야시간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인 A(16) 양과 B(17) C(18)군 등 3명은 지난 8일 오전 3시 40분쯤 부산진구 전포동 모 빌라 주차장에서 미리 소지하고 있던 도구를 이용해 D(31) 씨의 승용차 문을 열고 침입해 가방 4개와 신용카드 2매 등 24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소년원에서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로, 여관과 피시방을 전전하며 합숙생활을 하다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A 양을 검거하는 한편, 도주한 B, C군의 뒤를 쫓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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