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건설주 하락…금호건설↑·코오롱글로벌↓
(부산=NSP통신 이지인 기자) = 사금융 빚에 시달리던 50대 여성이 차량에 연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10일 동래구의 한 아파트 내 차량에서 A(56, 여)씨가 연탄에 불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 30분쯤 자신의 차량으로 남편을 직장에 출근 시킨 뒤 오후 3시 20분쯤 큰딸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의 남편 B씨로 부터 이튿날 미귀가 신고를 받은 뒤 휴대폰 위치를 추적해 아파트 주차장 내 차량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남긴 유서에는 “먼저가서 미안하다” “사랑하다” 라는 말과 함께 남편에게 1500여만 원에 달하는 자신의 사금융 빚 내역에 대해서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동안 A씨가 은행 빚으로 고민해 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신변을 비관한 자살로 보고 있으나, A 씨의 부채 내역과 정확한 사망경위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
imleejiin@nspna.com, 이지인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