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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여인숙에서 장기투숙을 하던 50대 남성이 신변을 비관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30분쯤 3여년간 부산 금정구 서동의 한 여인숙에서 혼자 생활을 해오던 A(53) 씨가 사망한 것을 같은 여인숙에 살던 B(42) 씨가 발견했다.
경찰조사결과 발견자 B 씨는 A 씨가 며칠동안 얼굴이 보이지 않아 방문을 열어보니 문이 안에서 잠겨있어 문틈사이로 침대에 누워있던 A 씨의 다리를 나뭇가지로 흔들었으나 움질이질 않아 문을 강제로 열고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여인숙 1층 복도에 근사미(글리포세이트) 농약병이 발견됐고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약물중독사라는 검안의의 소견과 “누님 이런 선택을 하기에는 적지 않은 아픔이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유서에 근거해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나 여인숙 업주와 발견자 B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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