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양군은 21일 한우 번식우(송아지) 유전체 분석 및 농가 컨설팅을 개최했다.
한우암소 유전체 분석 사업은 우량암소 조기선발 및 도태를 통해 개량 세대간격 단축으로 한우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영양군의 ‘한우암소 유전체분석사업’은 우량암소 선발과 개량을 위해 최근 5년간 총 23호 600여 두를 대상으로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및 경북대학교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윤두학 축산학과 교수는 컨설팅에 앞서 한우유전체분석의 원리와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번 컨설팅에서는 12개월령 체중과 도체형질, 유전체육종가, 농가 출하성적 등 컨설팅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가 포함된 종합컨설팅 보고서를 기반으로 농가컨설팅을 수행했다.
이번에 농가컨설팅을 받은 농장주 김기철 씨는 “막연했던 암소 유전능력에 대한 과학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이를 번식우의 선발과 도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유전체분석을 통한 농가 맞춤형 선발지수식의 활용이 우량암소집단 조성 및 한우개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수 농업축산과장은 “한우암소 유전체분석사업의 개체별 유전체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의 활용도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지자체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한우종합 빅데이터 활용, 한우유전정보 관리시스템 구축, 유전체 칩 개발 및 활용방안 등 유전체분석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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