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선보인 ‘고흥 유자라면’이 서울 여의도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고흥 유자라면 시식 행사에는 사흘간 18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푸드트럭을 통해 제공된 유자라면은 첫날 600여 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비가 내린 둘째 날에도 15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무려 1200여 명이 시식에 나서며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준비된 재료가 조기에 소진됐음에도 유자라면을 맛보기 위한 시민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현장에서는 유자라면의 재료와 구매처를 묻는 문의가 잇따랐으며 고흥몰 입점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 고흥 농수산물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유튜버 3명이 현장을 취재해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라디오 생중계와 시민 인터뷰도 함께 이뤄져 홍보 효과를 더했다.
고흥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흥 유자의 새로운 활용법’과 ‘미식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유자라면의 상품화와 함께 고흥 미식 콘텐츠의 도시 확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 유자라면은 지난해 고흥유자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레시피로 이유석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닭 육수에 유자 향을 더한 깔끔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흥 미식 콘텐츠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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