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 형성을 위해 역사 왜곡 우려가 있는 도서 목록을 각급 학교에 안내하는 한편 도서 활용 시 교육적 유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지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도서관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교직원들이 세심한 교육적 판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역사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역사 계기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기념일 및 역사 계기교육 연간 학생 활동 자료’도 제작‧보급했다.
이 자료는 4‧3희생자추념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기념일, 5‧18민주화운동기념일 등 주요 기념일 21개를 중심으로, 역사적 배경과 학생 주도 활동을 연계한 탐구‧체험‧토론 중심 수업 구성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학교 자치회가 중심이 돼 아침방송, 점심시간 캠페인, 역사 퀴즈대회, 카드뉴스 제작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운영할 수 있어 교실을 넘어 학교 전체로 확산하는 생활 속 역사교육 실현이 기대된다.
학교 여건에 따라 창의적 체험활동, 계기교육 주간, 동아리 시간 등과도 연계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심치숙 교육자치 과장은 “올바른 전남 의(義) 정신에 기반한 민주 시민 교육은 학교가 지켜야 할 교육의 본질”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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