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한창기 기자 = 부산 북구의 교통체계개선사업으로 만덕교차로의 교통흐름이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북구에 따르면 부산시로부터 3억2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6월부터 4개월에 걸쳐 만덕 2터널에서 만덕교차로 방면 4차로를 1개 차로를 증설하고 버스정류소를 만덕2터널 방향으로 80여m 이설하는 등 ‘만덕교차로 부근 교통체계개선사업’을 완료한 결과 차량지체 현상이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는 ‘효과분석보고서’를 통해 만덕교차로의 출근시간대(08:00~09:00) 접근로별 평균제어지체시간의 경우 만덕2터널에서 덕천방면으로는 “142.9초/대”에서 “79.1초/대”로 “63.8초/대” 개선됐다.
덕천에서 만덕1∙2터널방면으로는 “60.3초/대”에서 “36.3초/대”로 “27.5초/대” 개선됐다.
전체 교차로의 지체시간이 96.2초/대“에서 ”64.3초/대“로 ”31.9초/대“로 감소한 것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공회전시 연료비용 3억6200여만원, 시간가치비용을 포함한 전체 혼잡비용 절감액은 연간 77억4000여만원의 경제적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이번 공사로 상습정체구간으로 악명 높았던 만덕교차로의 교통흐름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창기 NSP통신 기자, ivy92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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