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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2024 나주영산강축제’ 대박 예고···개막식에 11만명 구름 인파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24-10-10 15:50 KRX7
#나주시 #나주영산강축제 #윤병태 나주시장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 뮤지컬 공연, 드론·불꽃쇼, 유명가수 축하공연까지 관광객 인산인해

NSP통신-지난 9일 열린 2024 나주영산강축제 를 찾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사진 = 나주시)
지난 9일 열린 ‘2024 나주영산강축제’ 를 찾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사진 =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 영산강 정원에서 개최된 ‘2024 나주영산강축제’에 개막 첫 날 11만여 명의 구름 인파가 몰리는 등 역대 축제 개막식 방문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산강 정원의 드넓은 잔디광장과 영산강이 주는 선물관, 전남콘텐츠페어를 비롯한 각종 체험 및 이벤트 부스에는 사람이 줄지어 섰고 축제장 식당인 영산강 카페테리아, 개막 공연이 펼쳐진 주 무대 객석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4만5000평(약 15만㎡) 규모로 조성된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들섬 꽃단지에는 코스모스 대향연이 펼쳐지며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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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9일 영산강 정원 주무대서 2024 나주영산강축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3일까지 5일간 축제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은 개회 및 내빈 소개, 축제추진위원장 개막선언, 축사·축전, 윤병태 시장의 여는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엔 윤병태 나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구복규 화순군수, 지역 도·시의원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나주 출신 배우 정보석 씨는 영상을 통해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윤병태 시장은 영산강 정원 조성 배경과 국가정원 지정 목표, 2024 나주영산강축제를 통해 나주가 열어갈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비전에 대해 연설했다.

윤병태 시장 “순천만, 울산 태화강 넘는 73만평 규모 최대 규모 국가정원 조성”

NSP통신-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9일 열린 2024 나주영산강축제 개막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9일 열린 ‘2024 나주영산강축제’ 개막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나주시)

윤병태 시장은 “2024 나주영산강축제는 영산강 정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이면서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의 의미도 있다”며 “오직 나주에서만 볼 수 있는 역사문화자산을 축제 콘텐츠로 발굴해 대한민국 축제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에 대해 “이 곳은 지난 해까지 57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저류지에 불과했으나 치수, 친수, 이수를 종합적으로 구현하는 환경부 통합하천사업 취지를 반영해 축제 시기에 맞춰 10만평 규모 정원을 조성하게 된 것이며 현재 진행형이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도 불구 수목이 있는 정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수목, 정원자재를 기부해주신 시민들의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산강 정원의 최종 목표인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 계획도 밝혔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정원은 순천만, 울산 태화강을 뛰어넘어 저류지는 물론 둑방, 들섬을 망라해 73만평 규모 국내 최고, 최대규모의 국가정원으로 지정 받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확정된 90억원 규모 전라남도 지방정원 지원사업을 활용해 오는 2026년 영산강 지방정원으로 공인받고 3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후 2029년 국가정원에 도전하겠다”고 국가정원 청사진을 밝혔다.

윤 시장은 “추가적인 정원 조성은 국내외 최고 조경작가들이 함께할 것”이라며 “영산강과 나주평야 생태자원, 자연습지, 저류지 특성 등 이 땅의 역사를 최대한 존중해 치수기능과 함께 나주 영산강만의 아름다움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열기는 개막공연, 축하공연으로 절정에 다다랐다.

개막공연 ‘마한의 숨결, 영산강의 빛으로 피어나라’(제목)는 찬란했던 고대 마한의 역사가 오늘날 나주의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비전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웅장한 뮤지컬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300여대의 드론과 불꽃쇼가 영산강 정원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고 문초희, 송가인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축제 둘째날인 10일 오후 6시부터는 나주의 전통 색(色) 문화인 ‘천연염색 패션쇼’, 오후 7시엔 뮤지컬 빅쇼가 펼쳐진다.

뮤지컬 빅쇼는 최정원, 김호영, 마이클리, 박건형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11일 오후 6시부터는 나주시립국악단의 ‘나주삼색유산놀이’, ‘읍면동 시민노래자랑’, ‘트롯 인생드라마 1편(김추리·양지은 출연)’ 등이 주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나주시는 빛가람 혁신도시, 원도심, 영산포 거점 승강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축제장을 오갈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출발해 한 시간 간격으로, 영산포는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출발해 30분 간격으로, 원도심은 대방아파트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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