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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림동 주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발생 ‘염폐수 처리 반대’ 시위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4-06-20 16:53 KRX2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남구 청림동 #염폐수 #무방류시스템(MVR)

비대위, “블루밸리 산단 염폐수 해양 방류 청림동 전 주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반대”, “포항시가 이를 철회 할 때 까지 결사반대 할 것”
포항시, “염 전용 공공폐수처리시설과 무방류시스템을 조속히 추진”,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 개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 하도록 지원”

NSP통신-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포항시청 앞광장에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신항만에 방류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는 주민 집회를 가졌다. (사진 = 조인호 기자)
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포항시청 앞광장에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신항만에 방류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는 주민 집회를 가졌다. (사진 = 조인호 기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청림동 소재 신항만 방파제를 통해 방류하기 위한 설계 용역 중에 있는 것에 반발한 지역 주민들이 집회에 나섰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포항시청 앞광장에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신항만에 방류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는 주민 집회를 가졌다.

이날 청림동 주민 300여 명은 “청림동 인근 영일만 바다에 이차전지 폐수를 버리는 것에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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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는 현재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08652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이 공장을 짓기로 하고 일부는 착공을 했거나,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아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NSP통신-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포항시청 앞광장에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신항만에 방류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는 주민 집회를 가졌다. (사진 = 조인호 기자)
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포항시청 앞광장에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신항만에 방류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는 주민 집회를 가졌다. (사진 = 조인호 기자)

비대위는 이날 “청림동 주민들은 포항시가 행정편의 주의에 사로 잡혀 시민의 안전을 무시하고 기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듯 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에 심히 우려를 금 할 수 없다”면서 “포항시는 해양수산부에 공유수면 사용 허가 신청을 하지도 않고 설계 용역 허가만 신청했으면서도 염폐수 방류 허가를 받은 것처럼 공사 강행을 하려다 주민들에게 이 사실이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포항지방 해양청에 따르면 영일만은 폐쇄성 만 이라 염폐수 방류 시 해양생태계에 상당한 피해를 초래 할 수 있다고 포항시에 의견을 전달한 사실이 있음에도 방류를 강행 하려는 포항시의 저의를 심히 의심 할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덧붙여 “포항시가 블루밸리 산단 염폐수 방류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여 동안 단 한 차례도 주민 설명회 및 방류 예정 사실을 알린 적이 없다는 것은 우리 청림동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 밖에 생각 할 수 없다”면서 “친환경적이고 자원재활용이 가능한 무방류시스템 설비가 이미 상용화 되어 있고 해양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 공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염폐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포항시에게 엄중히 경고한다”고 비토했다

그러면서 “블루밸리 산단 염폐수 해양 방류를 우리 청림동 전 주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포항시가 이를 철회 할 때 까지 결사반대 할 것이다”고 밝혔다.

포항시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염 전용 공공폐수처리시설과 무방류시스템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 개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혁신적인 국내 최대의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단지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앞서 지난 19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염처리수 해결을 위해 국도비 지원을 통해 염 전용 공공폐수처리시설 구축에 나설 계획이며,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자체 처리시설인 무방류시스템(MVR) 도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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