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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지곤 세계 보석 명인의 ‘달의 영혼’을 만나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3-09-27 09:19 KRX2
#박지곤디자이너 #박지곤보석작품 #바이지 #비가열보석 #사파이어
NSP통신-레드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달의 영혼 목걸이. (사진 = 조현철 기자)
레드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달의 영혼 목걸이.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보석. 신분과 계급을 나타내기도 하고 착용자에 따라 신분과 권위를 나타내는 희귀하고 아름다운 빛깔을 띄는 장식물로 인류역사와 함께 다양한 재료와 모습으로 진화해 왔다.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를 4대 보석으로 꼽으며 이 중 사파이어는 왕가와 귀족들의 보석으로 권력과 위엄, 정직, 성실을 상징한다.

영국 다이애나 비가 찰스왕자와 결혼할때 약혼반지로 사파이어 반지를 직접 골랐고 사후에는 그의 아들 윌리엄 왕자가 어머니 반지로 프러포즈 하며 사파이어 보석이 더 유명해졌다. 최근에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으로 부터 받은 보석도 사파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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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가열 보석 최고 전문가이자 박지곤 보석 디자인 세계명인인 바이지 회장은 전세계를 40여 년간 누비며 그만의 독특한 기술을 쌓아 온 보석업계 베테랑으로 최근 자신의 작품들을 세상에 공개했다. <편집자 주>

- 해외에서 널리 각광 받고 있는 비가열 보석이 다소 생소한데 비가열 보석은 무엇인가

▲비가열, 미가열, 미히팅, 내추럴보석은 모두 같은 뜻으로 쉽게 말해 자연 그대로의 보석을 일컫는다. 일반 보석은 1800도의 고온으로 가열해 약품처리를 해야 예쁜 색깔이 나오지만 비가열 보석은 보 석자체의 순도와 퀄리티가 높아 열처리, 약품처리를 하지 않아도 그 상태로 상품화가 가능하다.

광택작업 만으로도 은은하고 영롱한 매력적인 광채를 뿜어내는게 특징으로 가열 보석과는 태생자체가 틀리다. 그렇기에 해외에선 비가열 보석의 인기가 높고 가보로 전해지며 더 귀한 대접을 받는다.

더욱이 저는 하나의 자연원석 그대로 보석을 디자인한다. 보석 원석은 특유의 색감,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인간의 지문과 같은 역할을 해서 지구상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유니크함이 돋보인다. 보석의 크기, 종류에 따라 수억원에서 수백억원을 호가하며 보석 디자이너의 실력에 따라 부르는게 값이다.

NSP통신-레드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달의 영혼 목걸이. (사진 = 조현철 기자)
레드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달의 영혼 목걸이. (사진 = 조현철 기자)

- 레드사파이어로 만든 ‘달의 영혼(Soul of Moon)’은 어떤 작품인가

▲어느날 시골길을 걷다 하늘에 뜬 달을 바라보다가 오래전부터 인류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보며 그들에게 영감을 주고 인류문명의 역사가 고스란히 투영된 듯한 모습에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이다.

인류가 지구를 떠나 우주에 가장 먼저 첫발을 내 딛은 행성도 바로 달이다. 달의 중력은 바다에 영향을 미쳐 조위를 조절하고 지구의 자전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달의 광학 현상은 생물의 번식과 생태계의 변화, 농작물 생산에도 그 힘을 떨친다.

이러한 달의 능력을 담고자 했던 ‘달의 영혼’은 17.99캐럿의 아름다운 레드사파이어를 붉은 달로 표현했다. 블루사파이어가 있지만 파란달은 없기에 레드사파이어로 디자인했다. 달의 영혼 레드사파이어 안을 들여다보면 소행성의 충돌로 만들어진 분화구와 그물처럼 얽혀 있는 다양한 달 표면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을 준다. 수십억 년의 세월이 할퀴고 간 상처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달처럼 흔들리지 않는 이들의 마음과 닮아 있어 매력적이다.

사파이어를 손으로 쥔듯한 6개의 지지대는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육감으로 느끼고자 하는 인간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착용자만이 달의 기운을 온전히 소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레드사파이어 주변에는 달을 둘러싸고 있는 별을 다이아몬드로 형상화 했다. 고대로부터 사람들은 소중한 이가 세상을 떠나면 하늘에 별이 된다며 그들의 영혼을 밤하늘에 새겨왔다. 첫번째 라인의 다이아몬드 서클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이며 두번째 라인의 서클은 인생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을 항상 간직하겠다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나타냈다.

하단 테두리에는 네모 모양의 빈슬롯이 여러개가 있는데 권위와 직위를 넘어 다가오는 이들을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자비로움과 여유를 상징한다.

‘달의 영혼’은 경매가 6억 5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상위 1%를 위한 보석이다. 사파이어 보석 자체도 크고 쪼개서 만들면 값어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특별한 사람에게 걸맞는 값비싼 작품으로 탄생된다.

NSP통신-레드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달의 영혼 목걸이. (사진 = 조현철 기자)
레드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달의 영혼 목걸이. (사진 = 조현철 기자)

특히 한번의 실수로 수억, 수백억원에 달하는 보석이 돌맹이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과감한 시도와 가공실력에서 보석디자이너 간의 격차가 벌어진다. 제 작품들은 제가 소유한 광산에서 직접 원석을 선별, 가공해 만들기 때문에 경험이나 기술적인면에서 보석의 가치가 더 차이날 수 밖에 없다.

‘달의 영혼’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제일 귀한 보물을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4개월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착용하시는 분의 품격과 귀품에 더해 아름다움과 매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본다.

제 작품은 장물거래와 도난피해를 막고자 원 제작자이자 소유주임을 언론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기기 화면에 따라 보석의 색감이 다르게 보일 수 있어 꼭 실물로 확인해야 하고 NSP통신 경기남부본부로 문의하면 안전하고 특별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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