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지역 기업의 자금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자금조달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본부장 강성윤)가 12일 발표한 6월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에 따르면,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 BSI는 전월 86에서 이달 90으로 4p 상승했다.
이를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전월 97에서 94로 3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전월 84에서 89로 5p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종업은 전월 91에서 89로 2p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84에서 90으로 6p 올랐다.
6월중 부산지역 기업자금 수요 BSI는 전월대비 103에서 102로 하락했는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6으로 전월과 보합이었으나 중소기업은 전월 102에서 101로 1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3에서 105로 2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102에서 101로 1p 하락했다.
이 처럼 자금수요가 감소한 요인으로 업체들은 ‘매출증가’와 ‘외상매출금 감소’ ‘차입금 원리금 상환부담 완화’ 등으로 답했다.
자금수요는 이처럼 감소했으나 자금조달 사정은 호전됐다.
6월 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조달사정 BSI는 89에서 93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는데, 대기업이 100에서 103으로 중소기업이 86에서 92로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제조업(92→94)과 비제조업(87→93)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금조달 사정이 호전된 요인으로 업체들은 ’내부조달자금 증가’와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증가’ ‘담보여력 증가’ 등으로 답했다.
6월중 호전된 자금사정은 7월에도 역시 좋아질 것으로 부산지역 기업들은 내다봤다.
7월중 부산지역 기업자금사정 전망 BSI(86→89)는 전월에 비해 자금수요 전망(100→101)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자금조달사정 전망(88→92)이 나아지면서 3p 상승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4일부터 20일까지 조사표에 의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61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기업은 대기업 64개체 중소기업 384개채, 제조업 216개체(수출59개 내수 157개)와 비제조업 232개체 등 448개 업체였고, 응답률은 73.3%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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