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해운대에 꼭 필요한 사업 무엇인지 투표하세요”
12일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주민참여예산제 지역 우선사업 선정’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장 필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사업 3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해운대구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지역 현안을 주민 스스로 찾아내는 ‘찾아가는 예산참여 지역회의’를 진행했으며 지역회의와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동별로 2건씩 모두 36건의 지역의제를 선정했다.
6월에는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주민이 선정한 36개 지역의제 중 22개 사업을 추렸다.
지난해까지는 예산참여 주민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선정했으나 올해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한번 더 주민의견을 묻는다.
해운대구는 평소 구정에 참여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수동 해운대구 기획조정실장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 중심, 소통·공감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구는 2007년부터 지역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의견서를 제출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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