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사들의 학습공동체인 ‘교육연구동아리’ 703팀을 선정해 6억 364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연구동아리' 는 유·초·중·고·특수교사로 이루어진 자발적인 교사 학습 조직으로 같은 학교 또는 다른 학교 교사와 연계해 활동하는 ‘교사중심형’ 과 외부 인사 및 기관과 연계해 활동하는‘외부협력형’ 으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외부선정위원회를 통해 월별 운영 계획과 활동, 역할 분담, 예산집행의 적절성을 심사해 703개의 지원 대상 동아리를 선정하고, 동아리별 80~130만 원의 운영비를 차등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교원연구동아리는 메타버스, 코딩, 융합교육, 수학·과학의 최신 교육 경향 연구뿐만 아니라 치유놀이, 독서교육, 지역문화 교육자료 개발 등 학생과 지역 맞춤형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
또한 동아리 교사들은 월별 정기 모임을 통해 연구 주제의 실천과 토론, 개선 방안 재적용을 통해 서로의 수업력 향상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가 된다.
지난해에는 교육현장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교육뮤지컬, 토론, 교육놀이, 인성교육 등의 주제로 교육동아리를 운영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에듀테크, 코딩, 블렌디드 러닝에 관한 동아리도 활성화했다.
이처럼 636팀의 다채로운 운영은 교육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으며 올해 자발적인 운영팀이 703개로 증가하는데 기여하게 됐다.
이러한 자발적인 수업나눔 문화를 확산·장려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각 동아리의 연구·개발 자료를 ‘수업나누리(수업지원포탈사이트)’ 를 통해 공유하고, 9월 중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수업나눔축제를 열어 우수 동아리의 연구 결과 공유 및 우수사례 일반화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의 자발적인 학습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연구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의 특성을 이해하고, 경북의 지역별 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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