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본청 부서 및 직속기관의 디지털 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된 ‘경북교육 디지털 전환 워킹 그룹’ 을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워킹 그룹은 오는 12월까지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경북교육의 일관된 비전과 방향성 모색, 체계적인 정책과 사업의 설정을 위한 기초 작업과 부서 간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워킹 그룹에는 경북교육청 정책혁신과, 창의인재과,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예산정보과, 소통협력관과 직속기관인 경북교육청연구원과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함께 했다.
최근 교육부는 디지털 교육 관련 부서를 개편했으며, 일부 시도교육청은 전담 부서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만큼 디지털 교육이 미래 교육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미 ‘2022 미래교육정책연구단’ 에서 향후 경북교육의 핵심 5대 영역 중 하나로 디지털 전환을 설정했으며, 2023~2026 경북미래교육계획을 수립하면서 경북교육 디지털 전환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보교육, 유·초·중등교육, 시스템 운영, 정책개발 등 분산되어 있는 디지털 관련 부서를 연계해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한 상황에서 조직개편이나 인력의 충원 없이 효과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워킹 그룹을 출범하게 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3일 본청에서 워킹 그룹의 발대식을 겸해 인공지능 활용 방안,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업무 경감 및 효율화 등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각 부서와 기관 그리고 다양한 직종별 전문성이 더해져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단기적으로는 현안 문제들을 협력적으로 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도메인 지식을 보유한 구성원들이 모여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갖게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이곳 검무서재도 처음에는 햇볕이 들지 않고 쓸모없이 버려진 공간이었으나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에서 모두가 즐겨 찾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지금은 무엇보다 새로운 상상이 필요한 시기로 앞으로 워킹 그룹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