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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취임 100일 ‘운영 방향·비전’ 제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3-03-21 21:00 KRX7
#용인문화재단 #김혁수대표 #문화브랜드매니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처인카니발

“최고의 연극축제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에 유치하고자 힘쓸 것”

NSP통신-용인거리축제 모습. (사진 = 용인문화재단)
용인거리축제 모습. (사진 = 용인문화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재단 취임 100일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재단의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재단에 대한 대내외 부정적인 인식과 평가 개선을 위해 조직 내 소통 문화 개선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문화재단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조직 구성원 다수가 공감하는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올 초 임직원 인터뷰와 비전 수립 워크숍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삶을 문화로 만드는 문화브랜드 매니저, 용인문화재단’이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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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달성을 위한 6가지 핵심 사업 키워드로 ▲소통의 문화 ▲전략적 문화 ▲특별한 문화 ▲축제의 문화 ▲공격적 문화 ▲브랜드 문화를 꼽았다.

◆삶을 문화로 만드는 문화브랜드 매니저, 용인문화재단’ 위한 소통

먼저 문화로 소통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소통의 문화’를 강조했다. 재단 내‧외부로 부재했던 소통창구를 열어 건강한 조직문화 도모 및 지역과 소통하는 문화재단을 실현하고자 기존의 홍보미디어팀에서 변화된 소통전략팀을 신설했으며 시민부터 문화예술 전문분야 관계자까지 각 회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소통행정으로 함께 만드는 용인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원, 예총, 민예총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실질적인 협업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지역예술인 및 단체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역오케스트라 단체 지원 및 육성사업’을 추진해 2개 단체가 선정돼 단체별 연 4회의 기획공연 및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원금 1억원과 함께 상설연습실 및 기획실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제도가 수반돼 안정적인 창작활동에 기여 될 전망이며 이번 사업으로 정통 클래식을 지역 내 보급해 교향악 분야의 저변 확대 빛 순수예술 장르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양성과 대중성 제고한 예술교육

두 번째로 시민의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간 ‘전략적 문화’사업을 강조했다. 2012년 용인포은아트홀 개관 이래 매년 70여 개의 강좌를 운영 중인 순수예술교육 ‘용인포은아트홀 아카데미’를 포함, 끼 있는 시민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예술(연예인) 아카데미’를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밴드 중심의 보컬, 악기 교육과 전문 프로듀싱을 통해 용인 곳곳을 누비는 아티스트 그룹으로 성장시켜 향후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지역 기반의 아티스트 그룹을 확충하는 지역의 대중문화 예술환경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관내 거주하거나 용인 출신의 유명 연예인들이 명예 마스터로 나서 참여자들의 기량 향상과 활동 영역 확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은 오는 5월 참여자 모집을 목표로 세부 사업을 기획 중이며 4월 중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공연사업의 전략화를 위해 단순 공연장 제공에서 벗어나 공연의 주체적인 공동제작 참여로 문화도시를 선도하는 용인문화재단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문화가치 실현 3대 대표사업, 2024년까지 실행 목표

NSP통신-지난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어린이 주간 특별행사 모습. (사진 = 용인문화재단)
지난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어린이 주간 특별행사 모습. (사진 = 용인문화재단)

◆용인만의 특별한 공간 ‘상상의숲’ 재도약

세 번째 용인어린이상상의숲(상상의숲)이 변화된 모습으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문화’를 선사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연 11만명 이상의 입장객 수를 기록한 용인의 대표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 공간인 상상의숲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난 올해 운영 일수 확대 및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본격적인 운영을 활성화한다.

상상의숲 28개 공간의 17개 상시 콘텐츠 외에도 어린이와 가족 모두 문화예술로 즐길 수 있는 특별행사를 연 5건 추진한다. 4월 1일 상상의숲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봄맞이 특별행사 ‘상상해 ‘봄’ 놀이터는 ▲아임버스커 퍼포먼스 공연 ▲우리 가족 봄맞이 집꾸미기 ▲용인 엄마들과 함께 하는 플리마켓 등 야외에 마련된 다양한 예술 체험활동 부스와 ▲소망나무 만들기 ▲책 공연 ‘마쯔와 신기한 돌’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상을 책임지는 가족체험형 축제

네 번째 핵심 사업의 키워드로 일상이 축제가 되는 용인을 실현하고자 ‘축제의 문화’를 강조했다. 2013년 ‘메리썸머 뮤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개최된 ‘용인거리축제’, 2017년 ‘용인 러빙유 콘서트&피크닉’까지 성공적인 축제를 선보였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개최하는 용인문화재단의 대규모 축제인 ‘2023 피크닉 페스티벌-We Go Together Concert’를 오는 5월 20일 용인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온종일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카트라이더 대회 ▲친환경 운동회 ▲가족 그림그리기 대회 등 낮에는 문화예술 체험을, 밤에는 콘서트 콘셉트로 ▲용인시립합창단 ▲아임버스커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박기훈, 유채훈, 정민성, 최성훈) ▲감성 듀오 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 등 공연 관람을 통해 용인시민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재 9개 지원사업 선정, 국도비 약 8억2000만원 확보

다섯 번째로 조직 내 실시간 지원공고 모니터링 및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중앙‧지역 관계기관 사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한 ‘공격적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재단의 도약을 말했다. 현재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유통협력 사업’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 사업’ 등 2023년이 시작되고 채 3개월도 되지 않아 총 9개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약 8억2000만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재단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6~7개의 지원사업 공모를 완료했으며 향후 2~3개 지원사업 신청도 추진 예정이라 전했다.

김 대표는 “적극 행정에 전략적인 기획을 더해 외부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경기남부권의 문화 메카로 자리매김을 할 예정이며 전 세대가 함께 향유 가능한 문화예술 거점 조성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재단 비전 재수립 통해 재도약 다짐

NSP통신-기획 공연 모습. (사진 = 용인문화재단)
기획 공연 모습. (사진 =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 처인카니발, 대한민국 연극제’ 추진

마지막으로 용인문화재단의 ‘브랜드 문화’를 구축을 위한 3대 대표 사업 ▲대한민국 문화도시 ▲처인 카니발 ▲대한민국 연극제 유치를 추진해 2024년 실현 목표를 강조했다.

용인의 대표 문화도시 마중물 사업으로 2022년부터 추진해온 시민 소통 프로그램 ‘만만한 테이블’은 가벼운 미션을 통해 용인에서 해보고 싶은 문화 활동을 직접 상상하고 의견을 구체화하는 프로젝트로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는 가상의 용인즐거운도시만들기위원회 위원장 후보 및 공약사항(주제) 5개를 설정하고 시민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선정된 주제들은 추후 ‘도시기록가’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의 문화도시 사업에 적용된다.

지난 2월 24일 개최한 제1차 문화도시 아젠다 포럼 ‘위성도시에서 문화로 살아남기’에서는 위성도시의 문화적 한계와 특화전략을 주제로 경기권 11개 도시(광명, 군포, 남양주, 성남, 수원, 양평, 용인, 의왕, 의정부, 하남, 화성)가 한 자리에 모여 도시의 특수성과 고유성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과 지역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오는 6월 개최될 제2차 포럼에서는 문화도시 관련 해외 유명 문화도시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외 문화도시 우수 사례를 살펴본다. 또한 경기권 실무자 네트워킹을 통해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하고,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 등 세부 일정 및 내용은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재단은 용인시 처인구의 역사를 담은 ‘처인 카니발’을 2024년 신규 브랜드 문화사업으로 추진해 관람형 축제의 개념을 탈피하고 관객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의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전에 카니발 참가팀과 시민기획단을 모집해 처인구청에서 용인사거리에 이르는 금령로 거리 일대에서 처인을 주제로 용인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부여한 수준 높은 거리 행진을 하고 시민이 함께 만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운영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용인을 넘어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의 연극축제 ‘대한민국 연극제’를 용인에 유치하고자 힘쓸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8억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도비‧시비를 추가 확보해 전국의 연극인과 마니아들이 함께하는 순수예술축제를 2024년 유치해 용인의 문화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히며 용인문화재단의 6개 핵심 사업 보고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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