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2분기 부산 제조업, 조선업 제외하곤 모두 ‘호전’

NSP통신, 황사훈 기자, 2013-05-13 11:39 KRD7
#제조업 #조선업 #매출호전 #부산상공회의소 #유럽재정위기

대내외 수요 회복으로 주요 제조업 매출 8.4% 증가 전망...예상 고용 증가율은 0.8%에 그쳐

[부산=NSP통신] 황사훈 기자 = 2분기 부산 지역의 제조업 전망은 조선업을 제외하곤 모두 매출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분기 부산 주요 제조업 전망에 따르면 제조업의 매출액은 지난 1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대상 업체의 2분기 예상매출액은 총 5조 126억원으로 전분기 4조 6224억원과 비교해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G03-8236672469

업종별로는 섬유·신발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14.2%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화학 10.6% 철강 9.4% 전자·전기 6.5% 자동차부품 3.5% 등 조사업종 대부분에서 매출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조선기자재업은 조사대상 6개 업종 중 유일하게 2.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신발업종의 매출증가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공장의 생산 확대로 관련 원부자재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화학 관련 업종도 대내외 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철강업종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산업전반에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데다 1분기 매출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전자·전기 업종은 스마트기기 신제품 증가에 따른 관련제품 내수증가와 주 수출국인 중국시장의 경기회복으로 안정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자동차부품업도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시와 해외현지공장의 생산 증가에 따른 부품 공급 확대로 매출이 호전될 전망이다.

반면 세계조선 경기 침체로 중소조선소는 물론 대형조선소도 수주난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선기자재업의 매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경기 침체 장기화로 일부 업체의 생산 시설 축소와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선박금융 위축 중국 업체와의 경쟁심화 등은 조선업의 매출 전망을 매우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역 주요 제조업의 2분기 매출이 8.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조사업체의 고용인원은 0.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의 고용 없는 성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부품소재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 제조업의 경영애로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업체와의 거래시 애로사항으로는 ‘발주물량 불안정’을 호소한 기업이 전체 조사업체의 2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납품단가 인하 요구’가 25.7% ‘납품대금결제일 장기화’ 12.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하청기업에 불합리한 거래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대상 업종은 신발과 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6개 업종이며 조사에 응답한 업체는 222개체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