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강릉시, 주문진 폐기물매립장 건설반대 입장 거듭 밝혀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2-09-07 17:49 KRD8
#강릉시 #김홍규시장 #주문진폐기물매립장 #주문집읍
NSP통신-강릉시청 전경. (강릉시)
강릉시청 전경.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주문진 향호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폐기물매립장 건설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시는 지난 7월 13일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준비서 사전검토 결과 통보 시 지역주민 반대의견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사업자로부터 주문진폐기물매립장과 관련한 인허가 서류가 접수된 바 없으며 향후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사업계획서 검토의뢰가 오면 반대의견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G03-8236672469

시는 지난달 18일 주문진폐기물매립시설 건설 중단 기자회견, 8월 24일 읍민 총궐기대회 개최를 비롯해 주문진폐기물매립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이 동요 반발하고 있는데 따라 시가 이같은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김홍규 시장은 그동안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주민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사업 추진을 막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또한 강릉시의회에서도 지난 1일 제303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주문진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시의회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주문진폐기물매립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8일 강릉시청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폐기물매립장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천명하고 투쟁에 임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공동위는 “전국 지정폐기물 매립장 중 규모면에서 5위에 드는 엄청난 규모의 매립장”이라며 “환경영향평가 지역 범위가 주문진읍 전체와 현난면 9개리가 포함됐음에도 연곡면과 현남면에는 공지조차 하지 않아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향평가 초안 작성 평가항목·범위 등의 결정내용 고시에서 주요 생계수단인 해양환경을 평가항목에서 배제하는 기본안을 제시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는 주문진을 강릉 북부권의 관광중심지로 전략 육성할 방침으로 대형 숙박시설, 리조트, 해상케이블카 설치 등 주문진권역 관광인프라 확충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소방심신수련원이 주문진 향호리 일원으로 확정됐고 강릉~제진 간 철도 건설과 연계한 주문진역사 신축에 따른 역세권 개발 등 주문진 일대의 관광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주문진권역은 천혜의 관광여건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강릉시 북부권을 견인할 관광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