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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17일 진행된 ‘시민나무심기행사’에서 시민들이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부산시는 저탄소 명품 그린부산 조성을 위해 ‘시민나무심기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3일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내 녹지대 일원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당일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3500여명이 느티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 9종 8400주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현재 화전산업단지 녹지대에는 2011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진행된 시민나무심기행사로 약 1만 3000주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올해 8400주를 식재하면 녹지대는 총 1.6km에 걸쳐 2만 1400주의 나무가 수년 내 숲을 형성해 녹색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다자녀·다문화가정 행복나무심기’ ‘화전산업단지 입주업체와 주민 화합의 숲 조성’ ‘부산시 녹화·조경 종사자 조경인의 숲 조성’ ‘장애인 희망의 나무심기’ ‘환경단체 새들의 숲 조성’ ‘봉사단체 생명의 나무심기’ 총 6개 테마로 구성된다.

아울러 감나무 매실나무 등 유실수 묘목 3천주를 준비해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나무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도시철도 하단역 1번 출구 앞에서 임시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고, 우천시에도 행사는 진행된다.

전상률 녹지정책과 담당자는 “지금 내가 심는 한 그루의 나무가 저탄소 명품 그린부산을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많은 시민들이 나무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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