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토플 입학사정관제 SAT 등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올해 입시에서 미국 명문대 10개에 동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는 신태영 군(NSP통신 2월 15일자 보도)을 만나 영어학습법과 합격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신 군은 유학을 가지 않고도 미국 명문대 진학의 꿈을 이룬 인재로 토플 120점만점에 100점, SAT(미국대학능력수학시험) 2400점 만점에 2000점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둔 주인공이다.
신 군은 “대학에 진학해 금융과 회계 관련 공부를 통해 제3세계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격차를 줄여 유기적인 기업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싶다”며 “한국의 취약한 금융구조를 강화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신 군과의 일문일답.
- 미국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영어가 중요하다. 어떤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했나
▲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영어독서를 통해 영어에 대한 감을 키웠다. 영어독서가 영어 실력을 늘리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 하루 최소 1~2권의 영어책을 읽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갔다.
우선 오디오북을 통해 책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듣고 나서 눈으로 읽고 모르는 단어를 체크한다. 모르는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손으로 써보고 문맥을 통해 뜻을 추리해 본 후 마지막으로 내용을 요약할 때 단어의 뜻을 찾아본다. 이렇게 하면 리스닝 리딩 라이팅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다.
- 미국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영어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제 등도 준비해야 한다.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 입학사정관제는 나만의 색을 제대로 드러낼 필요가 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해 스포츠와 리더십을 연결 지었다. 체육부장 축구부 주장 배드민턴 주장 등의 활동이 그것이다.
특히 에세이를 쓸 때 우리나라는 논술은 얼마나 똑똑한가를 따진다면 미국 에세이는 글에 드러난 인간성을 본다. 나만의 경험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에서 리더십 열정 참신함 성실함을 표현한 것이 합격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 SAT 준비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나
▲ SAT는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Math․Writing․Critical reading이 그것이다. 수학은 우리나라의 중2에서 고1 정도의 난이도이기 때문에 기본 교육과정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어렵지 않다. 문법의 경우에도 현재 탭스 등의 교육이 있기 때문에 점수를 높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Critical reading이다. 속독과 정독이 중요하다. 영어 속독 정독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꾸준히 영어 노출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나는 어릴 때부터 영어독서를 해왔고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즐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나
▲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주로 운동으로 풀거나 팝송을 많이 들었다.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팝송을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아니면 미국드라마를 봤는데 자막 없이 보거나 영어자막으로 대체해서 봤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