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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병열 안양시의원 후보를 만나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2-05-29 10:3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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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고병열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원 나 선거구 후보. (김종식 기자)
고병열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원 나 선거구 후보.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고병열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원 나 선거구 후보를 만나 정치를 하게된 계기와 시의원이 되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들어보자. <편집자 주>

- 기초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 저는 6월1일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의원 나 선거구(안양 6, 7, 8동)에 후보로 나선 고병열 입니다. 제가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세 가지 큰 경험 때문인데요. 첫 번째는 학창시절에 겪었던 사학비리입니다. 서초구 소재의 상문고등학교는 영화 두사부일체의 모델이 될 만큼 비리의 온상이었습니다. 학생대표단에 참여해 서명운동을 펼쳐야만 했습니다. 불합리한 사회구조에 눈을 뜨게 된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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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험은 2004년 3월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것입니다. 전역 후 저는 총학생회 홍보부장으로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안돼 대다수 국민의 뜻과 달리 탄핵을 강행하는 수구세력의 작태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학우들과 함께 탄핵반대와 총선승리를 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습니다. 청년당원으로 정치에 뜻을 두게 된 계기였습니다. 

세 번째는 결혼 초기에 겪었던 아픔입니다. 맞벌이를 하던 아내가 첫 아이를 유산하고 말았습니다. 임신에도 불구하고 살림과 직장 일로 무리를 한 결과였습니다. 저도 입사 초기인지라 아내에게 아무런 도움을 줄수가 없었습니다. ‘자본주의’가 ‘인간의 존엄성’을 앞설 수 없다는 현실에 대한 부정이 꽃피게 된 계기 였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마저 녹내장으로 한쪽 눈이 실명되었습니다. 나머지 눈 역시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존귀함과 장애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소외되거나 장애를 지닌 이들을 위해 평생 봉사하기로 결심한 계기였습니다. 

물론 세 가지 경험만으로 제 삶의 가치관과 좌우명이 형성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유년시절에 보고 배웠던 것들 또한 제 인격 형성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강제 징용되었습니다. 해방이 된 뒤에야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폐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일본정부를 상대로 공식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보고 자란 저로서는 올바른 ‘자본주의’의 형성에 대한 정치의 역할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은연중에 가슴에 새겨진 무언가가 있었을 겁니다. 그 밑바탕에 세 가지 큰 경험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저와 제 삶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평소 존경하고 흠모했던 신익희 선생과 이휘소 박사의 정신이 스며들면서 구체적인 목표가 완성되었습니다. 

제 좌우명은 ‘이웃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 되자’입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공동체에 헌신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노동자로써 올바른 자본주의의 변화의 주장은 정치에 뜻을 둔 이유이자 목표입니다.  

- 안양시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현재 안양시의 문제점은 일자리 부족과 미래 안양시의 세입을 책임질 산업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서울 근교에 직장을 두고 있는 젊은이들이 서울보다 비교적 집값이 싼 안양에 터만 잡고 출퇴근만 하기에 잠만 자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해 버렸다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지방 교통이 편리해 짐은 우리 시의 장점보다는 시 인구가 비교적 집값이 싸고 평수가 넓은 지방 아파트로 이동하는데 가속도가 붙었다 생각이 듭니다.   

NSP통신-고병열 후보가 친근감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릴라를 등에 업고 선거 활동을 하는 모습. (김종식 기자)
고병열 후보가 친근감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릴라를 등에 업고 선거 활동을 하는 모습. (김종식 기자)

- 시의원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 저는 코이카 필리핀 24기로 2005년도에 해외봉사를 다녀왔으며, 이때 새천년개발 목표(MDGs)를 알게 되었고 2016년도에 바뀐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17개 의제를 빠르게 전파해 안양시 6, 7, 8동에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어 6동에는 수영장을 품은 안양시청 이전과 씨엘포레자이 초등학교 신설,  재건축 재개발 시 높이 제한 완화를, 7동에는 안양시청(메가트리아)역 신설, 출퇴근, 통학에 맞춘 버스노선 재편성, 교통체증 감소(주접터널, 덕천교), 교통신호 변경, 초‧중등 통합학교 추진을, 8동에는 시민주도형 재개발 사업추진,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율‧높이제한 완화, 스마트 공유주차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뛰고 싶습니다.
 
세 자녀의 아버지로서 새로 이전될 안양시청에 청소년수련관, 아트센터, 수영장, 어르신 케어센터, 여성 회관등을 모두 통합해 운영비를 줄이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파하면 시청으로 모두 모여 양질의 보편적 교육을 받고 부모님이 직장 일과를 마치면 아이들을 케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앞으로 맞벌이를 할수 밖에 없는 부모님들에게 시에서 지원하는 보편적 복지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모든 부분에 지역 일자리 창출 극대화 및 지방소득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기본으로 우리 자녀들도 지속해 안양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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