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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유기동물 무료분양으로 새 가족 찾기 나서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2-09-28 21:29 KRD7
#연제구 #유기동물 #무료분양 #입양 #유기동물보호소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애완동물을 버리는 사례가 급격하게 늘고있다.

28일 연제구청에 따르면 연제구 관내에 발생한 유기동물은 460여마리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600여마리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10년에 발생한 320마리(개 184, 고양이 136)와 2011년의 495마리(개 187, 고양이 308)에 비해 47% 증가한 수치로 경제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유기동물 발생건수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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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들은 대부분 사고를 당했거나 병에 걸린 경우가 많아 주인들이 치료비 부담 때문에 버린 것으로 파악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되는 유기동물은 소유자 등이 알 수 있도록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유기동물의 종류 성별 연령 특징 사진 포획장소 및 보호 장소를 표시해 7일 이상 공고를 하도록 돼있다.

공고 후 10일이 지나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동물애호가나 동물애호단체 등에 분양 하거나 기증해야 한다.

이에 연제구는 유기동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소중한 생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무료 분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분양건수는 104두로 유기동물 발생건수의 20%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주인을 만나지 못한 유기동물들은 동물병원의 보호를 받다 자연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유기동물 관리비용은 1마리당 10만원 정도로 지자체에서도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연제구 경제진흥과 박현진 담당관은 "애완동물을 장난감처럼 생각하는 그릇된 인식으로 해마다 아까운 생명들이 버려지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들이 많이 나타나 소중한 생명을 계속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동물의 입양을 원하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희망 유기동물을 확인한 후 연제구 유기동물보호소로 신청하면 된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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