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올 상반기 동안 부산시민들은 74.5명당 1명꼴로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산소방본부가 분석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구급활동 실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119구급대는 7만2293회 출동해 4만7065건의 구급활동을 펼치고 4만8015명을 이송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대비 출동건수 4882건(7.2%) 구급건수 1303건(2.8%), 구급인원 1329명(2.8%)이 증가한 수치로 일평균 397회, 3분38초마다 출동했다.
환자의 유형별로는 만성 및 급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2만7489명으로 전년대비 1721명(6.7%) 증가했고 이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만2330명으로 질병환자의 44.9%를 차지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한 구급환자는 전년대비 392명(1.9%)이 감소한 2만526명으로 나타났다.
봄철 및 초여름(4~6월)에 구급환자가 특히 많았는데 이는 봄철 나들이 인원의 증가로 인한 야외 사고부상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월요일에 구급환자가 가장 많았는데 만성질환에 대한 정기진료를 월요일에 실시하는 구급환자(15.4%)가 많기 때문이고 사고부상으로 인한 구급환자는 평일보다 주말인 토.일요일(28.0%)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만1352명으로 전체 이송인원의 23.6%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주부4006명 (8.3%), 학생 2546명 (5.3%), 회사원 1328명 (2.8%)순으로 조사됐다.
발생장소별로는 가정에서 2만6958명(56.1%)이 발생해 가장 높았으며 도로 6728명(14.0%), 주택가 2551명 (5.3%), 공공장소 2249명 (4.7%)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정.주택가의 현황이 전체 61.4%로 매우 높게 나온 것은 환자의 직업 중 무직자 및 주부의 비율(전체 31.9%)이 높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자신의 주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 시 심폐소생술 및 기초 응급처치요령에 대한 숙지 여부가 곧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직결됨을 보여줬다.
한편 구급환자의 이송 의료기관 선정은 환자 및 보호자가 선정하는 비율이 75.7%, 구급대원이 23.2%, 기타 119상황실 등이 1.1%를 차지해 환자 및 보호자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