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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발견장수 (한국은행부산본부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올해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부산지역의 금융기관 또는 시민들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88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9장(40.7%)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은행부산본부가 조사해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이는 5천원권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131장, 44.0%)한 데 주로 기인했다.

이에 부산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전년동기대비 4.5%p나 축소됐다.

이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5만원권 1장(0.5%) ▲만원권 20장(10.6%) ▲5천원권 167장(88.8%)로 전년 동기에 비해 만원권은 4장 증가한 반면 5만원권 및 5천원권은 각각 2장, 131장 감소했다.

이 중 신권이 19장(10.1%), 구권이 169장(89.9%)이었으며 신권은 만원권 위주(19장 중 18장)로 발견된 반면, 구권은 대부분 오천원권(169장 중 167장)이 발견됐다.

부산지역 5만원권 위조지폐 발견현황 (한국은행부산본부 제공)

5만원권 발행(2009년 6월) 이후 부산지역에서 발견된 5만원권 위조지폐는 모두 10종에 26장이었는데 이 중 화폐 기번호가 ▲AB7034584F인 위조지폐는 15장으로 전국 누적장수(29장)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부산지역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화폐는 ▲일반프린터로 인쇄됐으며 ▲숨은그림 및 ▲형광물질이 없고, 위조방지를 위한 ▲홀로그램 및 은선이 이미지 복사됐으며 ▲색변환잉크가 변하지 않는게 주요 특징이다.

아울러 화폐 기번호가 ▲BJ7652301F ▲EB0932787H인 위조지폐가 전국적으로 10장 넘게 발견되고 있어 현금 수수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시민들, 특히 위폐가 주로 사용되는 소매점 업주들은 위조지폐 식별요령을 숙지해 돈을 받을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위폐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위조지폐발견 시는 위폐 사용자의 인상착의나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지문채취가 용이하도록 가급적 장갑 등을 사용해 주의해 취급해 줄 것과 위폐로 의심되는 경우 지질, 숨은그림 모양, 점선형태의 은선 등을 진폐와 비교 확인해 발견 즉시 가까운 경찰서(파출소, 112) 또는 한국은행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은행의 기번호 검색 서비스 (한국은행부산본부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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