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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새누리당 비례대표 현영희 의원 재소환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8-17 17:1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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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오늘 오전 의총에서 현영희 의원 제명

NSP통신-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17일 오전 부산지검에 재소환돼 출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17일 오전 부산지검에 재소환돼 출석하고 있다.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4.11 총선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사건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비례대표 현영희(61) 의원이 17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부산지검에 재소환 됐다.

현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4시에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4시간 가량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했었다.

현 의원은 청사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실체 없는 의혹만 갖고 악의적인 제보자의 말에 우리 모두가 농락당하고 있다. 참으로 억울하고 마음이 참담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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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오늘 의원총회에서 열리는 제명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짧게 말한뒤 급히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현 의원은 지난 4.11 총선을 앞둔 시점인 3월15일 공천을 받기 위해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이었던 조기문(48. 구속) 씨에게 3억원을 전달하고 차명계좌로 후원금 제공, 자원봉사자 활동비 과다지급 등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중앙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다.

검찰은 현 의원에 대한 혐의가 확인되면 다음 주초쯤 3차 소환 후 사전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 의원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3억원의 공천헌금 종착지로 지목된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의원 120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새누리당이 19대 국회에서 현역의원을 제명 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새누리당 의석수는 148석으로 줄어들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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