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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삼천포항 제조기업 및 제주행 여객선 유치 주민과 합의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2-02 23: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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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경남 사천의 삼천포항 종합운영계획이 인근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을 끝내고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삼천포항 유휴부지에 ▲위그선 연구개발센터 유치 ▲조선.해양플랜트 제조업체 유치 ▲제주~삼천포항 간 여객선 취항 등의 항만운영계획을 인근 주민들과 일괄 합의했다는 것.

삼천포항은 지난해 8월 야적장 31만㎡와 7개 선석을 갖춘 중형항만으로도 준공됐으나 당초 추정한 산업단지의 수출화물 생산이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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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남도는 해상 물동량을 창출하고 옛 삼천포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제조기업 유치 등을 추진했으나 소음 및 분진 등의 생활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항만운영계획이 그동안 표류되고 있었다.

도는 이러한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거제.진해 등 유사시설의 소음을 측정한 후 저감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주민대표단을 초청해 공장 및 항만을 탐방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수차에 걸친 주민설명회 민관협의회 기업간담회를 개최해 ‘소음공정 옥내작업, 방음벽 설치, 수림대 조성’ 등의 공해저감대책을 마련, 기업유치에 대한 주민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경남도는 2월 중 유치기업으로부터 공사허가 신청서를 접수받아 주민과의 합의사항을 이행하면서 신속한 기업지원 행정을 펼칠 계획이며 공장가동시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운영협의체(환경감시기구)를 통해 민원해소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삼천포항 종합운영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최소 500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200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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