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경찰서는 아침 7시18경 목포시 용해동 소재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으로 피해자를 폭행하고 자해 소동을 벌린 A(남, 52세)씨를 긴급체포했다.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가정불화로 말다툼을 하던 A씨가 피해자를 가위로 위협하고 주먹으로 폭행하자 피해자는 작은방으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하자 A씨가 거실에 있는 이불 등에 불을 놓아 방화하고 자신의 목에 과도를 대고 자해하겠다고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작은 방에 피신해 있던 피해자를 대피시킨 후 A씨가 이불에 지른 불을 소화기를 이용해 즉시 진화해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씨는 경찰이 진입하자 방화 후 아파트 베란다로 도주하여 과도를 자신의 목에 대고 “죽는다”며 자해소동을 벌였고, 경찰은 소방과 협조해 아파트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약 2시간에 걸쳐 A씨를 설득해 2차 피해 없이 검거했다.

목포경찰은 A씨에 대해 현존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장은 “설 명절 전후 평온한 지역치안 유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