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포스텍, ‘홍합’과 ‘규조류’로 혁신적인 임플란트 코팅소재 개발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12-12 11:13 KRD7
#포항공대 #POSTECH #포항시 #임플란트

홍합접착단백질-실리카 하이브리드 소재로 2배 빠른 골 조직 재생 확인

NSP통신- (POSTECH)
(POSTECH)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POSTECH(포항공대, 총장 김도연) 연구팀은 홍합과 해양 미세조류인 규조류(diatom) 유래성분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표면을 코팅해 거칠기를 조절하고, 임플란트가 잇몸뼈 사이에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촉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POSTECH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와 조윤기 박사는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김창섭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홍합이 바위에 잘 붙어있기 위해 분비하는 접착 단백질과 규조류가 생존을 위해 몸의 외벽을 세우는데 필요한 실리카 생광물화 메커니즘을 응용해 새로운 유-무기 하이브리드 생체적합성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

특히 이 코팅 소재는 임플란트 골 융합과 재생을 빠르게 도와 임플란트 수술 성공률을 높여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03-8236672469

특히 노인이나 당뇨, 골다공증 환자 등 잇몸뼈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사례에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실리카 나노입자는 뛰어난 골세포 분화능력에도 불구하고 덩어리로 뭉쳐지면 쉽게 부서진다는 단점 때문에 응용하기 쉽지 않았다.

NSP통신- (POSTECH)
(POSTECH)

연구팀은 이미 뛰어난 접착력과 인체내 안전성을 검증받은 홍합접착단백질을 분자생명공학적으로 재설계해 실리카 나노입자를 형성하는 단백질 ‘R5-MAP’를 개발했다.

‘R5-MAP’는 표면에 안정적으로 코팅돼 체액과 유사한 조건에서 실리카 나노입자의 형성이 가능하며, 이 실리카 나노입자를 다중층 방식으로 코팅함으로써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의 거칠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또 ‘R5-MAP’ 기반 실리카 나노입자 다중층을 티타늄 표면에 코팅해 체내 골 결손 부위에 이식할 경우, 2배 이상 높은 골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개발된 코팅 소재는 높은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체내 골 조직 부위 식립을 위한 티타늄 임플란트에 실리카 나노입자를 성공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또 티타늄뿐 아니라 다양한 임플란트 소재 표면에도 적용 가능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국내·외 특허 출원을 통해 이미 원천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해양극지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 중 ‘해양 생광물화 경로 규명 및 모사 통한 다기능성 생광물 복합소재 개발’과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수산생명공학 R&D 사업 중 ‘해양 섬유복합소재 및 바이오플라스틱소재 기술개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의 표지 논문으로 발표됐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