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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의장 김응규)는 포항 지진피해가 예상보다 크고,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집행부가 피해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중인 행정사무감사를 전격 중단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지난 17일 포항시 흥해읍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에서 긴급대책회의 후속 조치로, 경북도의회를 총괄하는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봉교)가 진행중인 4개 행정사무감사위원회간 의견을 함께 모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기획경제․문화환경․농수산 행정사무감사위에서 행정사무감사 중단을 결정했고 21일 행정보건복지 행정사무감사위에서 이에 동참해 경북도의회 4개 위원회 모두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했다.

지난 20일 기획경제위는 포항 환호동 대동빌라와 송림시장의 지진피해 현장,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을, 21일 행정보건복지위는 사회복지시설 포항들꽃마을을 방문하는 등 위원회 차원에서 지진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관련예산을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 20일부터 도의회 현장 지원반을 구성 및 운영해 포항지역 도의원들의 현장활동 지원과 지시사항 처리, 상황보고를 위해 의원과 직원이 함께 동행, 현장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처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의회는 오는 27일과 28일 총 6명의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도정질문도 전격 취소했다.

김봉교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중단을 통해 집행부가 지진피해 지원과 복구에 전력을 다하길 바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강구해 피해최소화와 조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응규 의장은 “포항 지진에 대한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등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신속한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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