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화성시 시의회가 11일 수원시 언론 브리핑 관련해 오전 10시 30분 화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혜진 수원군공항 이전 반대 특별위원장과 김정주 화성시 의장 및 시의원들이 참석해 수원시의 군공항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비판했다.
김 특별위원장은 수원시의 잘못된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꼬집었다.
첫째 수원군공항이전이 문제인 정부 100대과제로 선정됐다는 수원시 주장에 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반박했다.
두 번째는 화성으로 군공항이 이전될 경우 F15나 F16K 기종 등 지금의 수원군공항보다 다양하고 많은 기종의 전투기 들이 훈련을 하면 현재 130회 보다 더 많은 이착륙으로 인해 소음피해가 우정, 장안, 팔탄, 서신, 마도, 송산, 남양, 비봉까지 발생한다고 했다.
또 현 군공항부지 개발이익금 511억을 화성시에 주겠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군공항 이전될 때 수반되는 비용 3000여억원에 포함됐다며 화성시민들을 현혹시키는 주장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세 번째로 화성 서부지역으로 군비행장이 이전되면 인근에 신도시, 산업단지, R&D단지, 호수공원, 대학, 대학병원, 주변 관광벨트 구축 등 동·서간 균형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김혜진 위원장은 수원군공항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이전 계획을 세웠는데 군공항이 화성으로 이전되면 신도시나 대학병원 등 유치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되물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한 기자들은 하나같이 화성시나 시의회는 수원시 대응에 뒷북만 치는 것 같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현재 화성시나 의회는 하나로 똘똘 뭉쳐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며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