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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저장강박증 세대 10t 쓰레기 대청소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5-10-30 15:32 KRD7
#광주 동구 #광주 동구 학운동

학운동 주민들, 고물·쓰레기 치우고 생활용품 전달

NSP통신-광주 동구 학운동주민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최근 이모(83) 할머니 집에서 쓰레기 청소를 하고 있다. (광주 동구)
광주 동구 학운동주민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최근 이모(83) 할머니 집에서 쓰레기 청소를 하고 있다. (광주 동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저장강박증이 있는 80대 할머니의 집을 주민들이 깨끗이 치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시 동구 학운동주민센터 직원과 새마을부녀회원,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은 지난 달 30일 이모(83) 할머니 집에 산더미처럼 쌓인 10톤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다.

이 할머니는 기초생계급여와 폐품 등을 수집해 번 돈으로 홀로 생활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 거동이 불편해 폐품수집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으나 틈틈이 폐지, 깡통 등을 집안에 들여놓고 수년 간 방치하며 악취를 풍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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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학운동 주민들은 할머니의 동의를 얻어 부엌과 마당에 쌓인 쓰레기 중 재활용 가능물품은 고물상에 매각하고 남은 쓰레기 10여 톤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말끔히 치웠다.

이들은 또 십시일반 성금을 걷어 내복과, 주방세제, 연탄 300장 등을 할머니께 전달했으며, 주민복지위원인 박윤지 통장은 할머니와 1:1가족결연해 가족처럼 돌보기로 했다.

이종현 학운동장은 “자발적으로 쓰레기 치우기에 나서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독거 어르신들의 겨울나기 생활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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