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올 해 설 명절 이후 마케팅은 신학기 관련 상품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설 정기휴점일(2월 18일~19일) 이후부터 진행하고 있는 포스트 설 행사의 주말 3일간(2월 20일~22일)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신학기 용품인 가방과 신발 상품군이 다른 상품군에 비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활용해 주말 3일 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 해는 구두 및 핸드백, 스포츠 상품군이 통상적으로 명절 직후 매출이 급격히 오르는 화장품, 여성복 상품군보다 10~30%가량 더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장률이 높은 구두∙핸드백, 스포츠 상품군의 구매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학생이거나 학생인 자녀를 둔 20대 이하(29%)와 40대(28%)를 합친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훨씬 넘는 등 신학기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마지막 날 자녀와 함께 백화점을 찾은 박모(47·두암동)씨는"올 해 대학에 들어가는 큰 딸에게 핸드백을 하나 사주려고 백화점에 왔다"며"마침 핸드백 행사도 한다기에 명절 선물로 들어온 상품권도 쓸 겸 들렀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이에따라 신학기에 사용하기 좋은 학생가방과 캐주얼화, 청바지, 구두, 핸드백 등 젊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하 1층 점행사장에서는 오는 26일까지 탠디, 빈폴 등 인기 구두 및 핸드백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구두 & 핸드백 박람회'를 진행하는 한편 '아디다스 vs 나이키 라이벌전' 을 진행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인기 트레이닝복 및 운동화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층 진캐주얼 본 매장에서도 오는 26일까지 '진(Jeans) 페스티벌'을 열어 힐피거데님 등 인기 청바지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를 놓쳤다 해도 신학기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오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각 층 본 매장에서 '신학기 백팩 페스티벌'을 이어가 스케쳐스 등 인기 브랜드 백팩을 최대 50~20% 품목할인을 진행하는 등 마지막까지 신학기 쇼핑 수요를 잡을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올 해는 설 연휴 일주일 후 각 학교에서 개학 및 개강이 시작되기에 설에 받은 세뱃돈이나 선물로 들어온 상품권을 신학기 용품을 구매하는데 쓰려는 이들이 많다"며"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명절 직후부터 오는 3월까지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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