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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광주점, 양념 같은 자투리 매장실적 ‘짭짤’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5-01-21 16:13 KRD7
#롯데백화점 광주점

작지만 개성 있는 상품 구색 갖춘 자투리 ·액세서리 블룸 등 스파이스 매장 인기 높아

NSP통신-롯데백화점 광주점 내 자투리 매장. (롯데백화점 광주점)
롯데백화점 광주점 내 자투리 매장. (롯데백화점 광주점)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주변 매장은 고객들의 이동이 가장 빈번한 장소 중 하나다.

고객 유동량이 많다 보니 브랜드와 상품 노출이 쉬워 에스컬레이터 주변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과거에는 주로 넓은 매장의 유명 브랜드를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배치했지만, 최근에는 1~3평(약 3~10m²) 정도의 작은 공간에 액세서리나 IT기기 등을 판매하는 소형 매장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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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고객의 '입맛'을 자극하는 양념 같은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스파이스 매장'이라 부르는데, 최근 단위 면적당 높은 매출을 거두며 불황에 허덕이는 백화점 업계의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해 9월 말 롯데백화점 광주점 9층에 새로 문을 연 영패션 전문관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이러한 스파이스 매장이 몰려있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윌리스' 매장은 약 5평의 공간에서 한 달 평균 매출이 1억원에 이른다.

또 다른 스파이스 매장인 액세서리 블룸 또한 3평이 채 안 되는 매장에서 평균 객단가가 약 2만원 선인 것에 비해 월 평균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패션 양말을 판매하는 엘리펀 플라이도 1만5000원의 낮은 객단가로 한 달에 2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김수연 엘리펀 플라이 샵매니저는"같은 층에 위치한 롯데시네마나 10층 전문 식당가로 가는 길에 잠깐 매장에 들러 하나씩 구매하는 분들이 많다"며"지나가는 고객들의 눈길을 잡을 수 있도록 개성 있고 최신 유행의 상품으로 구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객들의 반응이 즉각적이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백화점 측은 다양한 상품군의 스파이스 매장을 들여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비슷한 상품 일색의 매장들만 모여 있는 단조로운 매장에 작지만 개성 있는 상품을 갖춘 스파이스 매장의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도 매장 개편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스파이스 매장을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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