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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건강 상품 코너. (롯데백화점 광주점)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홍삼으로 대표되던 건강식품군에 기능성을 강조한 건강기능식품의 돌풍이 거세다.

면역력 향상과 영양 보충이 주요 기능이었던 건강식품보다 항산화 및 체지방 분해, 집중력 강화, 피부 미용 및 갱년기 예방에 특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지난 3개월 동안의 건강식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홍삼이 9.8% 신장한 것에 비해 백수오, 산수유, 석류, 스피루리나, 폴리코사놀, 마테 등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76.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 측에 따르면 기존의 건강상품 주 구매층이었던 50대 이상 외에도 피부 미용과 몸매 관리 등 기능별로 특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20~30대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구매 고객의 연령대별 구성비를 분석해 봐도 올 들어 지난 1월 1일부터 26일까지 50대 이상의 구매비중이 전년에 비해 49%에서 47%로 소폭 감소한 반면 30대 이하의 구매비중은 17%에서 21%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대표 건강식품으로서의 체면을 지키려는 홍삼과 무섭게 성장하는 기능성 식품이 참여하는 기획 특집전을 오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개최한다.

창립 35주년 기념 ‘Lotte Only 건강 3大 기획 특집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유명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직접 디자인 보자기와 전체 홍삼에서 0.5% 미만으로 생산될 만큼 최고급 홍삼으로 평가 받고 있는 천삼 20지로 구성된 프리미엄 홍삼 제품을 300만 원 가격에 3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또 기존 홍삼 농축액 제품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며 합리적인 가격 제안으로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홍삼 농축액 특가 상품전을 개최한다.

이에 맞서 건강기능식품에서는 남성에게 좋은 헛개, 여성에게 좋은 석류, 통마늘 프리미엄 등 인기 상품을 5%에서 최대 15% 할인가로 선보이며, 구매 금액대별 다양한 사은품 증정 등 알찬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팀 관계자는 “대표적인 건강상품인 홍삼과 최근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건강식품 간의 경쟁으로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오는 기획 특집전에서는 실속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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