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신세계(037710)가 지난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전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유모차 대여소, 아동복 매장 등 주로 임산부 고객들이 많이 찾는 곳의 직원과 근로직원 스스로가 임산부인 경우, '임산부 배려' 문구가 들어간 배지를 착용해 임산부 배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직원식당 및 사내 게시판 등 백화점 내 곳곳에 임산부 배려 포스터, 사인물 등을 설치하고 홍보 책자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캠페인 기간 중 사원들의 눈에 쉽게 띌 수 있는 곳에 자궁경부암 상담데스크를 설치해 간호사가 임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자궁경부암 및 각종 질환에 대한 상담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는 임신 초기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 임산부인지 여부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주변 사람들의 배려를 받지 못하거나 오해를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 전반적으로 임산부가 겪는 다양한 어려움 등을 공감하고 임신 및 출산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분위기 조성 차원의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광주신세계는 지난 1995년 출점 이래 19년간 ‘사람(人)’에 중심을 둔 경영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경영활동을 근간으로 각종 사내복지 및 근로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며 ‘사원들의 일과 삶의 조화’를 실천해 오고 있다.
실제로 여성 사원의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연하게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나 사내 보육시설 운영, 건전한 휴식문화 정착을 위한 사내 레스토랑 ‘어울림’ 및 커피숍 ‘S-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또 임산부를 대상으로 2시간 단축 근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개인 사정에 따라 2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할 수 있는 제도로, 출산 휴가도 법으로 보장된 기간보다 1년을 추가로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여성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재휘 광주신세계 인사팀장은"백화점을 찾는 고객은 물론 직원들의 경우에도 여성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만큼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산부 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여성 근로자의 복지 및 근로환경 개선 등에 대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 5월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제14회 남녀고용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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