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신세계(037710)는 최근 30·40대 성인들이 장난감, 인형 등 완구업계는 물론이고, 패션·잡화 유통업계 등 ‘키덜트’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키덜트란, 키드(Kid; 아이)와 어덜트(Adult; 어른)의 합성어로 어린 시절의 향수를 강하게 간직하고 있는 어른이 나이 들어서도 어릴 적 경험을 되살릴 수 있는 장난감·인형·의류·액세서리 등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경향을 말한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유통업계에서도 키덜트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9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키덜트 뮤지엄’ 이라는 테마로 최근 문화·소비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키덜트족을 겨냥한 이색 마케팅을 진행한다.
‘키덜트 뮤지엄’에서는 영화 속 주인공을 재현한 높이 2m 사이즈의 아이언맨,스파이더맨 슈렉 등 대형 피규어 및 유명 만화캐릭터 피규어 등 500여 점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광주신세계 1층 컬처스퀘어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지역 최초 박물관 전시형태로 마련돼 관람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행사에 들어간 ‘키덜트 뮤지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매일 오후 1시부터 당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평일 50명, 주말 100명 한정)에 한해 슈퍼맨·배트맨·스파이더맨 등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슈퍼히어로 페이퍼 크래프트’ 체험 이벤트 참여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광주신세계 자체 고객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연휴 3일부터 5일까지 광주신세계 1층 컬처스퀘어 ‘키덜트 뮤지엄’ 전시 및 이벤트 행사에 방문·참여한 누적고객 수는 약 9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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