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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장수군은 3일 장수향교 충효당에서 경로효친 계승을 위한 ‘2024년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70세 이상의 원로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음력 3월 3일과 가을 음력 9월 9일에 나라에서 베푼 잔치에서 유래된 행사다.
장수향교에서는 매년 기로연을 열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육동수 장수향교 전교, 이종관 성균관유도회 장수군지부 회장, 주요 기관 단체장,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들과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영패 전달, 헌작례 및 배례, 헌성례, 오찬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영패는 장계면에 거주하는 91세의 육종길 어르신께 전달됐다.
최훈식 군수는 “지역발전과 우리의 자랑스러운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애써 오신 관내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함께 더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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