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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주방화재와 차량화재에 대비해 화재예방 안전수칙 준수 및 K급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는 끓는 점이 발화점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재발화 우려가 있으며 기존 분말소화기로 불꽃을 제거할 순 있지만 재발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K급 소화기는 필수다. 주방크기 25㎡미만에서는 K급 1대, 25㎡이상인 곳은 K급 소화기 1대와 분말소화기 1대를 추가로 비치 해야 한다.

또한 우리가 각종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차량화재는 주로 운행 도중 발생하며, 원거리에 위치한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경우 초기 진압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된다. 현행법상 7인승 이상 차량은 의무적으로 차량용 소화기를 1개 이상 비치해야 하고, 5인승을 포함한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이 2020년 5월부터 시행되기도 했다.

K급소화기 구매시에는 각 화재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제품으로 내용물이 새거나 용기 파손 및 변형이 없고 ‘주방 또는 자동차 겸용’이라는 표시가 있는 것을 구매 후 설치하면 된다. 구매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모든 대상에 알맞은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초기 진화가 이뤄진다면, 내 생명은 물론 내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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